한방이야기
인쇄 스크랩 목록
정기와 사기, 그리고 면역력!

페이지 정보

사랑이꽃피는한의원 3,752 0 2019-12-11 19:34:09

본문

한방에서는 사기와 정기로 병의 들고남을 이야기합니다.
사기(邪氣)는 내 몸 안에 들어온 나쁜 것을 가리키며, 정기(正氣)는 내 몸을 지키는 좋은 기운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면역력을 얘기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것인데 한의학의 경전이라는「내경」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邪氣所湊 基氣必虛(사기소주 기기필허)’
즉, 사기가 인체에 들어오는 것은 정기가 반드시 허약하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또 사기가 아무리 강해도 정기가 같이 강하면 병에 안 걸리고, 사기가 약해도 정기가 따라서 약하면 병에 걸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체질적으로 면역 기능이 왕성한 사람이 질병에 강하다는 말이며, 동시에 평소의 질병 예방과 섭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날이 따뜻해져도 오히려 병원을 찾는 꼬마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외출이 잦으니 외부 공기를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히 바이러스나 나쁜 공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도 각종 질병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공동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병원 출입이 더 잦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나 외부 공기, 놀이방, 어린이집 등이 아닙니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중에 어떤 아이는 늘 감기에 걸리고, 어떤 아이들은 말짱하게 잘 다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면역력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의 면역력이 강하면 정기가 우세해 외부 사기를 물리칠 수 있는 것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정기가 약해 사기를 물리칠 힘이 없어 병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면역력을 보강해주면 자연 치유력이 향상돼 스스로 외부 사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온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인쇄 스크랩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진료안내 /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