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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의 선천면역과 후천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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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꽃피는한의원 3,798 0 2019-12-11 19: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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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
아이들은 나쁜 것이 몸에 들어올 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를 선천 면역
이라고 합니다. 물론 엄마가 임신 시 건강이 좋지 않고 자궁이 깨끗하지 않으며 차가운 상태에서 수태한
경우, 부모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 등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허약합니다.


무엇보다 선천면역이 허약하면 돌 전에도 자주 감기를 앓거나 큰 병을 앓습니다. 또 이런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면 열이 잘 나고 기침이 심하며, 감기 뒤끝에 마른기침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콩팥의 기운을 도와서 호흡기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처방을 많이 사용합니다.


반면 태어날 때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후천적인 영향으로 몸의 자생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아이들이 물과 공기의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땅을 밟지 못하고 살다 보니 알레르기성 질환에 시달리는 예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형편입니다.


후천 면역을 기르는 힘은 음식물을 잘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한방에서는 음식물을 먹고
소화하고 흡수시키는 전 과정을 통괄하는 기능계를 비위(脾胃)라고 부릅니다. 후천 면역이 약한 아이들
중에는 바로 이 비위가 약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주로 콧물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입맛이 떨어져 밥을 통
안 먹거나 기침을 해도 소리가 잦아드는 가래 낀 기침을 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비위의 기능을 북돋우고 호흡기를 보해주는 약재를 씁니다.


바른 먹거리가 아이의 후천 면역을 높인다
요즘처럼 풍족한 생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 자주 아픈 것은 먹거리 탓입니다. 환경이 오염된다는 것은 먹거리가 오염된다는 말과 통합니다. 덕분에 아이가 제법 밥을 먹기 시작할 때부터는 그야말로 나쁜 음식과의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각종 인스턴트 식품, 농약이나 표백제로 오염된 식품들이 그것입니다.


또, 항생제와 각종 약의 오·남용 역시 아이들의 타고난 자생력을 죽이는 주범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아이들이 잔병치레가 적습니다.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 아이들을 두고 우리는 흔히 건강하다고 말하는데, 이는 면역력이 건강의 바로미터인 까닭입니다. 사실 건강한 아이도 감기에 걸립니다그러나 특별히 약을 쓰지 않아도 며칠만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씩씩하게 털고 일어납니다. 면역력이 높은 아이는 질병에 걸려도‘건강하게’이겨내는 까닭입니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처럼 오염된 세상에서는 질병에 걸려도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르고 좋은 먹거리를 골라 먹이는 일입니다. 골라 먹인다는 것은 편식과는 구별됩니다.


장을 볼 때에 이왕이면 유기 농산물을 고르고, 직접 깨끗하게 조리한 음식을 먹이며, 편식하지 않는 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골고루 먹이는 노력이 바로 아이의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입니다.



온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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