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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가래] 더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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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꽃피는한의원 3,812 0 2019-12-11 1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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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가 하는 역할
코에서부터 폐까지 공기가 들어가는 통로를 기도라고 하는데 코에는 코털이 있고 그 안에 있는 기관지에도 아주 작은 털이 있습니다. 이곳은 끈적끈적한 점막으로 덮혀있어 털과 점막은 공기와 함께 흡입되는
여러가지 불순물이 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먼지를 비롯해서 코에서 미처 걸러지지 못한 불순물이 기관지로 넘어오면
바로 끈끈한 점막에 달라 붙게 되는데, 이때 기관지에 있는 작은 털들이 불순물을 위로 위로 밀어내게 되고 이때 발생되는 점액이 가래입니다.

이렇듯 불순물을 배출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래이므로 결코 더럽다고 여길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가래는 우리 몸에서 하루에 10-150cc정도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은 침과 함께 삼키거나
간혹 입밖으로 뱉어 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먼지나 공해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가래가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가래, 알고보면 고마운 존재
이렇듯, 가래를 뱉어낼 수 있다는 것은 불순물을 걸러주어 기관지염이나 폐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생리현상이므로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가래가 생기면 내가 무슨 병에 걸린것이 아닌지 걱정하기보다는
가래가 잘 배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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